'1박2일', "백두산 갔는데 울릉도 왜이리 힘드나" 또 무산

[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1박2일'이 5대 섬 릴레이특집으로 또 한 번 울릉도를 찾았지만 기상악화로 결국 무산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광역시 투어에 이어 5대섬 특집으로 멤버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다섯 곳에서 릴레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박2일' 멤버들이 찾아야 할 곳은 별 반 개에서 4만 9천개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자랑했다.다섯 곳의 섬은 가장 가까운 호도에서 부터 소매물도, 손죽도, 제주도, 울릉도 총 다섯 곳.

그중 가장 압권은 단연 울릉도였다. 기상악화로 울릉도에 가는 것에 실패하기도 했던 '1박2일' 팀은 5대 섬 특집으로 울릉도에 다시 한 번 도전했다. 특히 울릉도가 별 4만 9천개인 이유는 다름 아닌 돌아올 기약이 없기 때문.

이날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돌아오는 날 배가 뜨지 않을 확률이 90%라 밝힌 나영석PD는 "배가 뜨지 않으면 '1박2일' 촬영과 상관없이 울릉도에 계속 머물러야만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복불복을 거쳐 이수근이 결국 울릉도행이 확정되고 포항여객터미널을 찾은 이수근은 동해 기상 악화로 모든 배가 출항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난처해했다. 결국 울릉도행을 포기하게 된 이수근은 "우리가 백두산도 갔었는데 울릉도 가기가 왜 이렇게 어렵냐"며 아쉬워 했다.

한편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울릉도 정말 한번 가기 어려운 곳이구나 느꼈다", "그래도 볼거리 많았을텐데 아쉽다", "언젠가 3번째로 도전하는 날이 있겠지" 등의 아쉬운 의견을 보였다.

[울릉도 무산에 아쉬워하는 이수근. 사진 = KBS 방송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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