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마지막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를 추격하던 김인경(하나금융)이 17번 홀(파4)을 넘지 못하고 우승이 좌절됐다.
김인경은 20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 타일랜드 3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마크한 김인경은 2번 홀(파4)부터 연속 버디를 낚아내는등 전반 9홀서만 3타를 줄였다. 이어 10번 홀(파5)과 13번 홀(파4)서 타수를 줄이며 선두 청야니를 한 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7번 홀이 문제였다. 김인경은 17번 홀서 5타를 잃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어프로치 샷 실수를 범한 김인경은 보기 힘든 '퀸터플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물러났다. 결국 18번 홀(파5)서 타수를 줄였지만 공동 3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야니는 김인경의 추격을 뿌리치고 15언더파 273타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10언더파 278타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삼성전자)이 5언더파로 7위, 허미정(코오롱엘로드)이 3언더파로 공동 8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선영(한국인삼공사)은 이븐파로 최나연(SKT)과 함께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김인경. 사진제공 = 하나금융그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