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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 당시 침입했던 3명의 신원이 국가정보원 직원이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된 가운데, 일본의 보수언론 산케이 신문이 한국 국정원 직원을 '멍청하다'고 비유했다.
21일 산케이 신문은 "'멍청한' 한국 국정원 직원이 외국 특사의 컴퓨터를 훔치려고 했다"는 제목으로, "이번 달 방한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박지에 괴한이 침입했지만 범인은 한국 국정원 직원으로 밝혀졌다"고 21일자 조선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국정원 직원이) 인도네시아의 군사 정보와 FTA 교섭에 관한 정보를 훔치려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신문은 "16일 오전 9시께, 특사단이 숙박하고 있는 명동 롯데호텔 19층 객실에 한국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을 소지한 남녀 3명이 침입했다"며 "3명은 방에 있던 노트북 PC 1대를 꺼내려던 중, 교섭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특사단 일행과 마주쳐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또 인도네시아 특사단이 귀국한 것에 대해 "한국에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며 "특사단은 17일 귀국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 간 추진 중이던 일부 교섭이 백지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사진 = 산케이 신문 해당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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