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남해 김하진 기자] "지금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그 때 숭실대를 가는 건데"
이용래(25·수원 삼성)는 21일 오후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경상남도 남해군의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용래는 윤성효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용래는 "처음에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잘 할 수 있을까 긴장했었는데 팀의 형들이나 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새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고등학교 때 감독님께서 숭실대학교 감독 시절에 나를 데려가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그때는 축구를 하면서 학교는 꼭 고려대학교를 가고 싶었다. 지금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진작 갈 걸 그랬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선수 기자 간담회에 앞서 간담회를 가진 윤성효 감독은 "이용래는 원래 잘 알고 있었고 고등학교 때 영입하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더 좋은 학교를 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프로팀에 와서 미드필더를 보강하기 위해서 데리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6년 전에 성사되지 못한 영입이 지금에서야 이뤄진 것이다.
이용래는 자신을 향한 감독의 기대에 대해 "K리그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고루 활약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다짐했다.
또한 "우리 팀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직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았다. 지금 연습경기 3경기 정도 치르면서 많이 좋아졌다"며 "시즌 초반에 그 고비를 넘기면 K리그 우승도 가능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용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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