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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지난 17일 숨진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의 후손을 잇기위한 사후 인공수정이 추진된다.
MBC는 23일 서울 동물원 관계자를 인용해 "죽은 고리롱의 정자를 확보해 사후 인공수정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보도 했다.
48세 정도로 추정되었던 고리롱은 사람의 나이로 80세 전후로 추정돼 좀처럼 자식을 갖지 못해 동물원 식구들의 애를 태운 바 있다.
박현탁 고리롱 담당 사육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릴라의 교미하는 영상을 보여준다던지 발기부전치료제 약을 먹였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2년 전 부터는 불임전문 차병원 연구팀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실패한 바 있다고 보도 했다.
국제 멸종 위기종 로랜드 고릴라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기도 쉽지 않아 사후 인공수정이 고릴라 후손을 잇기위한 마지막 시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물원은 고리롱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축제 및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로랜드 고릴라. 사진 = 서울동물원 홈페이지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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