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랙클리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쾌투를 펼쳐 기대감을 높였다.
트레비스는 23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2삼진을 잡으며 퍼펙트로 막아내 인상적인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양현종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보다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로 첫 실전 등판 때 기록한 142km보다 6km나 빨라졌다.
136km의 슬라이더, 127km의 커브, 134km의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리며 정교한 제구력도 뽐내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0-0으로 비겼다. 트레비스에 이어 김희걸-박정태-신용운-박경태-곽정철-손영민이 던진 마운드는 상대 타선을 산발 2안타로 묶었으나 주축들이 대거 빠진 타선은 6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중견수 톱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루타 2개를 터트린 신종길이 인상적이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