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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 이적 후 2경기 연속 출장한 구자철이 뒤늦은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로 뒤늦게 팀에 합류한 탓에 정상적인 입단식을 치를 수 없었던 구자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입단식을 갖고 "나는 한국에서 온 축구선수 구자철"이라며 독일어로 인사를 건넸다.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 16위 카이저슬라우테른에 골득실 차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자철이 교체 투입된 2경기 모두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자철은 "우리 팀이 강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나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매우 높은 실력의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환영받는 기분이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며 "볼프스부르크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클럽이다. 나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좋은 구단에서 뛰고 있다"며 자부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오는 26일 새벽 홈구장에서 리그 최하위팀 묀헨글라드바흐와 일전을 치른다.
[구자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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