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객원기자] "매 경기를 결승처럼 임하겠다.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겠다"
인천 전자랜드가 선두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26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역대 구단 최다승 타이(32승)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선두 부산 KT와의 격차도 1.5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날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 패하며 3위와의 격차도 3경기로 벌어져 4강 직행에 청신호가 커졌다.
그동안 전자랜드는 오리온슨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5차례 맞대결 중 3차례는 경기 중 15점차 이상으로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경기내내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그동안 오리온스의 많이 뛰는 농구에 고전했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중요한 시기라고 인지했는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있는 수비를 해줬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2쿼터 중반까지 11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포인트가드 박성진을 3,4쿼터에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최근들어 신기성의 출장시간이 줄어들어서 게임 감각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6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한 전자랜드는 남은 8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KT와의 선두 싸움과 관련해서 유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결과는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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