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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체 김용우 기자] "오늘은 고등학생하고 해도 지는 경기"
지난 해부터 현대캐피탈에게 11연패를 당한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이 선수들의 나태해진 플레이를 질타했다.
우리캐피탈은 27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우리캐피탈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11연패를 당했다.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고등학생하고 해도 패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하고자하는 의욕이 반감됐다"며 "반면 상대는 편안하게 플레이를 했다. 우리는 이겨야 하는 조바심으로 했으면 몰랐을 것이다. 그런 마음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회복이 안된다. 어떤 작전지시를 해도 따라와줘야 하는데 정신력에서 떨어져있다보니 서로 미루고 있다. 너무 많은 패배를 해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없다. 그러다보니 경기서 중요한 고비를 넘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희상 감독은 "지난 3라운드까지 경기 내용이 아쉽다. 선수들이 패배를 하면서 성숙해졌으면 한다. 아직 배워야 하는 단계다"며 "지금의 패배를 인정하고 자숙해줬으면 한다. 준PO에 못 올라가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상 감독.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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