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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방송인 김태원이 위암 수술 직후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콘서트 출연을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원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콘서트 출연에 대한 김태원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 주위에서 무리라며 만류했지만, 김태원은 팬들과의 약속이 우선이라며 콘서트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콘서트 중반 체력적으로 힘들어 했지만, 김태원과 부활이 의기투합해 끝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콘서트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은 지난 19일 전주에서 진행된 '부활' 콘서트에 나섰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 한 명이 대기한 상태였고, 이날 김태원은 그동안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약 5분 간의 기타 독주를 소화했다.
현재 그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태원은 지난 16일 내시경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고, 이후 실시한 조직 검사에서 아직 종양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지난 22일 2차 수술까지 받았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김태원의 아내가 병원에서 그의 곁을 지켰으며 지금도 옆에서 간호하고 있다"며 "100%로 암세포가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휴식만 잘 취한다면 곧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현재 고정 출연 중인 '남격' '위대한 탄생' 등에 변함없이 출현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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