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민주화 시위대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정권과의 유혈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다피 일가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7일 “카다피가 지난 주 영국 런던의 개인 자산 운용가에게 약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30억 파운드를 입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카다피가 원유 수출로 마련한 막대한 자금을 전 세계에 있는 비밀 계좌 등으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재무부는 카다피의 영국 내 재산을 추적해 동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카다피와 자녀 명의의 해외 재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렸다.
[22일 연설당시 카다피. 사진 = CN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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