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폭로했던 BBK 전 대표 김경준 씨의 누나 에리카 김이 돌연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아 귀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당시 정국을 태풍 속으로 몰아갔던 에리카 김이 갑작스레 입국한 이유가 무엇이고 이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치권이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에리카 김은 지난 25일 자진 입국했고 검찰은 기소중지 상태였던 에리카 김을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카 김은 2007년 동생 김경준이 옵셔널벤처스 자금 319억원을 횡령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미국에 머물면서 이른바 'BBK의혹' 폭로전에 가세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주가 조작에 관련됐다"고 폭로해 당시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그 뒤 검찰과 특검의 수사에서 김씨 남매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횡령 주가 조작은 김경준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대통령 후보는 무관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편 귀국한 에리카 김은 검찰에서 동생 김씨 횡령 혐의의 공범이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카 김이 어떤 진술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리카 김. 사진 = YTN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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