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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기성용(22·셀틱 FC)이 손흥민(19·함부르크 SV)에게 재치 넘치는 격려를 전했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에게 "3개월 논 형을 보고 힘내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셀틱 이적 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기성용이 벤치를 지켜야 했던 손흥민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위로를 한 것.
기성용은 장난 섞인 인사와 함께 만화영화 '보글보글 스폰지밥' 주인공에 자신과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시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손흥민은 "말이라도 감사합니다. 사진은 귀엽네요. 형때문에 웃어요"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후 기성용은 "가끔 지난날을 돌아볼 때 환경을 탓하고 합리화시켰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 능력이 보잘것업고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비로소 환경은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다. 실력이 준비된 자는 어떤 환경도 두렵지 않으니까"라는 글을 남기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사진 = 기성용 트위터]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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