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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새 '캡틴' 박주영과 '샛별' 남태희가 프랑스 리그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타드 눙제세르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경기서 AS모나코와 발렝시엔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박주영은 팀의 주축 공격수 답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남태희는 후반 교체 출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경기서 2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9호골을 기록, 이날 경기서 1골만 추가하면 프랑스 진출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팀은 시종일관 지리한 경기를 펼친 끝에 득점없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AS모나코는 원정경기임을 감안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발렝시엔 수비들이 박주영의 지난 경기의 활약을 기억이나 하듯 집중 견제를 했다.
리그 13위 발렝시엔은 18위 AS모나코를 홈에서 잡기 위해 점유율을 높여가며 몰아 붙였다. 하지만 소득없는 공격만 계속 됐다. 이에 후반 26분 코아데를 대신해 남태희를 교체 투입했다. 빠른 남태희를 이용해 공격의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이었다. 남태희의 투입으로 양팀의 이전 맞대결서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적이 없는 박주영과 남태희는 이 날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남태희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41분 모나코 진영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이에 박주영도 후반 44분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결국 둘의 맞대결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 됐다.
[박주영-남태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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