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정현이 나한테 욕 많이 먹지 않았습니까”
안양 인삼공사의 이상범 감독이 신인왕 후보인 박찬희와 이정현의 성격을 비교했다.
이상범 감독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정현과 박찬희 둘다 신인왕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신인 1,2순위였던 가드 박찬희와 포워드 이정현은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며 다가오는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아끼는 마음이 큰 이상범 감독은 이날 둘의 성격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박)찬희보다는 (이)정현이가 나한테 많이 혼났다. 시합 전후로 욕을 먹는다”며 이정현이 꾸지람을 많이 받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상범 감독은 “찬희는 보기와 다르게 혼나도 털어버리는 성격이다. 그런데 정현이는 소심하다”며”그래서 찬희에게는 어느선까지만 혼내고 이정현은 더 혼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나도 삭힐 건 삭히고 버릴 건 버려야 하는데 정현이는 고뇌에 빠진다. 운동하면서 욕먹는 것은 다반사다. 성격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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