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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신쾌보가 10일자 '연예계의 아름다움에는 독(毒)이 들어있다!'는 제하 논평으로 고 장자연 파문에 대한 중국 연예계의 반성과 사색을 주문하는 등 전날에 이어 고 장자연 편지파문이 중국에서 여러 가지의 사유를 낳고 있다.
이 신문은 고 장자연의 비통하고 애통한 편지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심지어 "고 장자연이 4명의 관련인과 동침하도록 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하는 등 무리한 오보를 내기도 했지만, 중국 여성스타들의 엇비슷한 삶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이러한 풍조에 대한 반성을 촉구했다.
신문은 중국의 특급축에 속하는 여성스타를 예로 들어, "많은 사람들이 야오천, 판빙빙, 리빙빙, 왕페이를 부러워하고 그녀들의 삶이 특히 자유롭고 자신있어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이러한 '여왕(女王)적 삶'을 위해 그녀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쳤고, 희생했는지 알기나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에 이 신문 평론인은 "일찍이 연예계 여성관계자와 한담을 하던 중 가장 밑 층위의 배역으로부터 영화를 찍으며 위 층위로 계속해서 올라갔던 모(某)빙빙이 언급됐었다"고 전하면서 "당시 아주 많은 고생을 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천후(특급여성스타)가 되었지만 말이다"고 보도했다.
비록 훌륭한 명배우이자 스타가 됐지만 "신체는 힘들어졌고 목뼈와 허리뼈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하며 내의를 착용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는 신문은 "갑부들과 섞여 사는 더욱 많은 여성스타들이 정말이지 선천적으로 바보같은 것인가? 아니면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런 것인가? 모든 이에겐 같은 기회라고 해도 서로 다른 선택이 있기 마련인데…"라고 비판했다.
이 중국 신문에 따르면 설령 고 장자연 등과 마찬가지로 비참한 운명을 맞은 스타들이 중국에 다소 적었다고 하더라도 유사한 맥락의 고통을 여성스타들이 상당부분 모두 겪어왔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에 대해 고통조차 느끼지 않아온 이들이 더욱 많다면, 이는 추악함 조차 모르는 것으로 건강하다며 스스로를 기만해온 것이라는 것.
신문은 경찰에서 수사를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여, 일부 연예계 내에 짧지 않은 시간 존재해온 악습을 뿌리째 뽑아 사회를 건강하게 회생시킬 수 있는 마땅한 노력이 기울여지고 중국을 비롯한 이웃 나라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영향으로 전해 받아들이기를 기대했다.
[故 장자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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