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인가수 K가 미성년자를 임신시키는 등 부적절한 과거를 가진 채 데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 여성 네티즌이 "한 여자 인생 망치고 앨범 낸 가수"란 제목의 글을 올려 네티즌 사이서 파문이 일었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현재 앨범을 내고 신인 활동을 하고 있는 어느 남자의 과거사"라며 "아직도 사과조차 받지 못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17살짜리 한 여자 아이에게 임신을 시켜놓고, 9개월 된 아기가 양수가 모자라서 사산되자 마자 한 여자 인생은 생각도 안하고 혼자 살겠다며 자기 집으로 들어가서 군입대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네티즌은 K가 자신에게 "'우리 어머니가 1천만원을 마련해 준다니 이혼하자'고 했다"고 덧붙이며 K의 부모가 이혼을 요구하며 온갖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K가 군입대 당시 "이혼을 요구하던 K와 그의 부모가 K가 휴가를 나올 수 없게되자, 가짜 청첩장으로 부대 간부에게 '결혼식을 한다'며 휴가를 받았다"며 "내가 직접 부대에 폭로해 K가 영창을 갔다"고도 말했다.
이 여성 네티즌은 한 대학병원에서 아기를 사산했다며 "태어났으면 올해 3월 2일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남자가 사랑에 대한 작사를 하고 직접 노래를 불러 앨범을 내고 가수라는 과거 자신이 잘못한 것을 사과하지도 않은채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화가 나서 이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저는 병원을 다니고 있고 약을 먹지 않으면 잠도 못자서 몇 년간 정신과에서 수면제와 우울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약을 먹고 있다"며 해당 신인가수 K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 글을 올린 여성 네티즌의 미니홈피에는 글 속 남성으로 추정되는 신인가수의 실명이 거론돼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신인가수 K의 미니홈피를 찾아 비난을 이어갔다. K는 여러 가수의 백업 보컬로 활동했으며 지난 1월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 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니 섣부른 비난을 자제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해당 여성 네티즌 미니홈피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