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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스타킹'(연출 배성우) '기적의 목청킹'의 향방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동안 말을 아꼈던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입을 열었다.
12일 제작진은 오는 21일 '기적의 목청킹' 녹화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기적의 목청킹'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각계 전문가들이 멘토를 자청하고 나서, 도전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는 설명이다.
'기적의 목청킹'은 폴포츠처럼 전문적으로 무대에 서서 노래하고 싶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음치라 노래할 기회가 없었던 도전자 9인을 선발해 100일 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노래하는 기적과 행복을 경험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지난 1월 출범한 '스타킹' 대국민 프로젝트다.
노래 잘하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시대에 오히려 노래 못하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 거꾸로 가는기획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신선하다, 반갑다"는 등 호평 일색이었다.
특히 방송 후 최고의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야식배달부 김승일씨는 한양대 동문과 선후배, 스승까지도 나서 음악 지도를 하고 있다. 여기에 가수 조영남도 가세했다.
조영남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장에서 승일씨를 직접 만나 "노래 잘 들었다. 야식 배달을 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을텐데 목소리 관리 잘하라"는 등 애정 어린 격려를 보이며 같이 무대에 설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스타킹을 연출하고 있는 SBS 배성우 PD는 "기적의 목청킹을 걱정해주시고 기다려주신 시청자께 감사드린다"며 "각계 각층의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 이 분들의 대가 없는 '재능기부'는 도전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가적의 목청킹' 프로젝트 참가자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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