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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3.대한항공)이 5000m 레이스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각) 독일 인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0m에서 남자 5000m에서 6분 17초 45를 기록, 밥데용(네덜란드·6분15초4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승훈은 이로써 처음 출전한 빙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여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은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냈지만 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느라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9조에 편성된 이승훈은 바퀴당 30초 3을 넘지 않는 빠른 속도를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2바퀴는 29초9, 29초5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12조에서 출발한 밥 데용이 막판 가속도를 붙여역전에 성공,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훈은 오는 13일 1만m에 출전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는 대표팀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이 1분08초91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22·대한항공)은 1분09초39로 9위에 그쳤다.
[이승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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