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통신 라이벌'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정규 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나갔다.
부산 KT는 부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의 홈경기에서 2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찰스 로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SK전 5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시즌 38승 18패를 기록한 KT는 같은날 전자랜드가 KCC를 꺾고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가 '2'가 됐다.
로드 외에도 조성민이 24점, 박상오가 14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테렌스 레더가 홀로 25점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1쿼터 초반까지 백인선과 테렌스 레더의 활약으로 SK가 우세했으나 KT는 조동현과 조성민이 외곽포를 나란히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2쿼터에서도 KT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특히 2쿼터에서 로드는 내곽포 4개 중 4개를 모두 성공시켰으며 자유투 6개 중에서도 5개가 모두 림을 갈라 홀로 13점을 뽑아내며 SK와의 격차를 벌여나갔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42-32로 10점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도 3쿼터 시작하자마자 로드가 슛을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고 조성민이 외곽포 2개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로드는 3쿼터에서도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조성민도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실시했다.
마지막쿼터에서도 KT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조동현의 득점에 이어 박상오가 홀로 8점을 연속으로넣었다. 종료 막판 교체된 앤서니 존슨도 득점을 보탰고 결국 KT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찰스 로드.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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