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6연승 행진을 달렸다. 더불어 올시즌 KCC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KCC는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상대 외곽슛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신기성과 이현호가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문태종과 서장훈이 각각 18점 하버트 힐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는 강병현 20점 하승진 17점 크리스 다니엘스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1쿼터 초반 양팀은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득점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KCC는 다니엘스가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1쿼터 중반 KCC가 슛난조를 보이는 사이 문태종의 득점에 가세했다. 문태종은 3점슛을 시작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25-18 전자랜드의 7점차 리드로 1쿼터가 마무리됐다.
전자랜드의 기세는 2쿼터서도 이어졌다. 정영삼의 득점에 이어 박성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에 KCC는 추승균과 유병재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하승진이 골밑서 착실히 득점을 올리며 힘을 실었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벌였다. 강병현의 버지비터를 마지막으로 43-41 전자랜드가 2점 앞선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KCC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강병현이 있었다. 강병현은 45-43에서 2점슛으로 동점을 이끈뒤 5분을 남기고 바스켓카운트 4점을 올려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혼자 12점을 올린 강병현의 맹활약에 리드를 잡은 KCC는 유병재의 3점슛까지 터지며 65-55 10점차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는 전자랜드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하버트 힐의 골밑 공격과 서장훈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에 KCC는 하승진이 착실하게 골밑 득점을 올리며 맞대응 했다.
추격을 하던 전자랜드는 4쿼터 4분 9초를 남기고 서장훈이 5반칙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노장 신기성이 귀중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6-7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하승진과 추승균이 자유투를 얻었지만 각각 1개씩만 성공시키며 역전 기회를 잃었다. 이후 전자랜드 이현호가 쐐기 3점포와 골밑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기성. 사진 = KBL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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