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2011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12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새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 탈삼진 4개로 호투했고 이성열이 쓰리런 홈런을 포함, 5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 "니퍼트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니퍼트는 총 70개의 공을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 역시 144km까지 찍힐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다양한 변화구도 선보였는데, 슬라이더 13개 커브 7개 체인지업 4개를 구사했다.
또 김 감독은 중심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다. 이날 두산은 1회초 3점을 뽑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수는 삼성의 포수 이정식이 공을 더듬는 사이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2루에서 3루로 진루했다. 또 김동주는 최준석의 얕은 우익수 플라이를 박한이가 홈으로 송구하자, 1루에서 2루로 내달려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했다.
결국 두 선수의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에 삼성 선발 윤성환은 흔들렸고 이후 이성열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두산은 1회초 3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제공 = 두산]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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