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통곡의 벽 마토가 광주전에서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터뜨려 수원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경기시작 25초만에 광주 김동섭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후반전들어 마토가 연속골을 성공시켜 역전승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수원의 수비수로 K리그 132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로 통곡의 벽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마토는 광주를 상대로 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K리그 4시즌 동안 21골을 터뜨렸던 마토는 광주와의 2라운드서 두골을 성공시키며 수비력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토는 광주전 전반 25초 선제골 허용장면서 실책을 저질렀다. 김동섭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대각선 방향으로 때린 볼을 골문 앞에서 걷어내려 했지만 결국 볼은 마토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전들어 반격을 노린 가운데 세트피스 상황서 마토의 진가가 빛을 발휘했다. 마토는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서 그림같은 왼발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5분 후 페널티킥 상황에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터뜨려 잇단 세트피스 상황서 날카로운 킥력을 과시했다.
결국 수원은 광주를 상대로 고전을 펼쳤지만 마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K리그 개막 후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K리그에 3시즌 만에 복귀한 마토는 수원팬 앞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마토.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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