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5점' 도로공사, GS칼텍스 12연패로 몰아넣어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쎄라와 표승주의 공격이 폭발한 성남 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GS칼텍스를 12연패 수렁으로 밀어넣고 플레이오프 채비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12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서 GS칼텍스를 3대1(27-25 25-21 27-29 25-21)로 제압했다. 승리한 도로공사는 시즌 15승 9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듀스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1세트를 따냈다. 1세트 24-23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도로공사는 25-25서 쎄라의 후위 공격 2개가 상대 코트에 꽂히며 27-25로 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2세트 19-18서 이보람의 3연속 서브 에이스가 작렬하며 팽팽하던 승부를 깼다. 이어 쎄라의 후위공격과 하준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며 25-21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도로공사는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9로 내줬다. 하지만 4세트 17-19서 하준임의 속공과 쎄라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도로공사는 나혜원의 공격 범실과 표승주의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도로공사는 쎄라가 25점, 표승주도 25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10개를 성공시켜 상대 수비 리시브를 흔든 것이 컸다. 반면 GS칼텍스는 포포비치가 10점, 정대영이 13점, 나혜원이 13점을 올렸지만 연패를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시즌 3승 20패.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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