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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노심이 손상돼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던 후쿠시마 제1원전이 12일 오후 4시쯤 폭발돼 벽과 지붕이 붕괴됐다.
12일 YTN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났다"며 "원전이 폭발해 벽과 지붕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YTN은 현재 원전 근처에서 작업 중이던 원전 근로자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원전 외부 방사능 농도가 평소 20배에 달하는 등 방사능 누출 여부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은 진동을 느낄 정도의 폭발이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이로 인해 1986년 체르노빌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원자로 강제 정지를 위해 붕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체르노빌 사고는 1986년 4월 26일 1시 23분(모스크바 기준 시간)에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에 의한 방사능 누출 사고를 말한다. 이 사고로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성 강하물이 전세계에 걸쳐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초래했으며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사진 = YTN 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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