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의 호투와 타선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시범 경기 두번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닝 실점으로 호투한 코리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이날 코리는 4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0개였으며 안타는 2개를 내줬으며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2km를 기록했다.
이날 코리의 호투에 롯데 타선에서도 힘을 보탰다. 홍성흔 3타점, 조성환 2타점, 손아섭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부터 롯데의 것이었다. 1회말 1사후 타석에 나선 이승화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 조성환의 내야 안타 때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을 틈 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홍성흔의 우익수 앞 땅볼에 힘입어 3루 주자 조성환도 1점을 올렸다.
4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전안타와 이승화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조성환이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홍성흔도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상대 선발 라몬 라미레즈를 강판시켰다.
이어진 5회말 롯데는 바뀐 투수 손승수를 상대로 손아섭이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정보명의 2루수 앞 땅볼에 힘입어 득점까지 올렸다.
두산이 선취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롯데는 6회말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서 박준서와 이대호의 사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상대팀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두산의 첫 득점은 6회초 나왔다. 이종욱의 우전안타와 오재원의 중전안타,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더이상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두산의 선발 라미레즈는 4이닝동안 5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86개의 공을 던진 라미레즈는 안타 9개를 얻어맞았으며 사사구도 4개나 내줬다.
[브라이언 코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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