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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6개월여 만에 재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턴은 20일 0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은 이번 볼턴전을 통해 3개월여 만의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박지성과 이청용의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받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열린 선더랜드전 이후 아시안컵 출전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그 동안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정상 컨디션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17일 "볼턴전에 박지성이 벤치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며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전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맨유(승점 60점)는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아스널(승점 57점)에게 승점 3점차까지 추격 당하고 있다. 맨유는 리그에서 최근 부진했지만 FA컵과 챔피언스리그서 아스널과 마르세유를 잇달아 완파했다. 볼턴전 이후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가져 일정에 부담이 없는 맨유는 이번 경기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박지성의 부상 복귀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최근 측면 미드필더 발렌시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발렌시아는 아스널과의 FA컵 8강전서 교체 출전해 6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을 소화한데 이어 16일 마르세유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또한 나니 역시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박지성의 볼턴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볼턴의 이청용은 지난 12일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8강전서 결승골을 터뜨려 소속팀 경기서 4개월여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볼턴의 주축 선수인 이청용은 팀내 입지에 흔들림이 없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볼턴의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 안배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올라있는 볼턴은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위 리버풀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 획득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가운데 이청용이 맨유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과 이청용.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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