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주한 美대사, “日강진 대응 韓국민에 깊은 인상”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캐슬린 스티븐 주한 미국대사가 일본 지진에 대응하는 한국 국민의 자세에 대해 감동을 전했다.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17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에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스티븐스 대사는 특히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며 “우리 모두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일본 국민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진으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고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께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표한다”며 “일본 국민은 우리에게 용기, 품위, 결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스티븐스 대사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세계 어느 곳이든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일본은 매우 관대하게 지원했다”면서 “이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놓인 일본을 지원하기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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