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 "전병두, 오늘 경기 통해 자신감 찾았다"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전병두는 선발과 롱릴리프 겸업할 것"

LG트윈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선발로 나선 전병두에 대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SK는 2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9회말 대타로 나선 박정권의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범경기서 4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선발로 나선 전병두는 LG 타선을 맞아 안타 없이 볼넷 3개만 내주는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김성근 감독은 "전병두 본인이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며 "올 시즌에는 선발과 롱릴리프를 겸업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중간계투로 나온 좌완 김태훈에 대해선 "육성차원에서 엔트리에 넣는 것을 생각 중이다. 위기관리 능력도 있고, 볼 스피드도 있다"며 "9회 나온 이승호는 스피드가 약간 떨어졌지만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K 김성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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