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한 가운데 해외파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 27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선 아르헨티나서 활약하고 있는 김귀현(벨레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프랑스 2부리그서 뛰고 있는 이용재(낭트)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석현준(아약스)은 후반 교체 출전해 20분 남짓 활약하며 올림픽팀에서 기량을 점검했다. 올림픽팀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홍철(성남) 등 몇몇 선수가 대표팀 차출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해외파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 앞에서 직접 기량을 점검받았다.
김귀현은 중국전 미드필더로 나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12분에는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해 김동섭(광주)의 선제 결승골에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귀현에 대해 "우리와 함께했던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팀플레이는 부족했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 등은 잘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용재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4분 박희성(고려대)과 교체됐다. 또한 석현준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채 중국전을 마쳐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에 출전했던 이용재는 연습때보다 실수가 있었다. 석현준은 길지 않은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을 마친 가운데 5월까지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주로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외파 선수들이 이번 중국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받은 가운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앞둔 올림픽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김귀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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