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22연승(시즌 24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OB 베어스의 원년 우승을 이끈 '불사조' 박철순이 김경문 감독과 30년만에 배터리를 이룬다.
두산은 30일 "오는 4월 2일 홈개막전에서 원년 우승을 기념하고자 당시 배터리인 박철순씨와 김경문 감독이 시구와 포구를 하고, 원년 주장 김우열씨가 시타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두산은 창단 30년을 맞아 1982년 원년 우승 멤버들을 초청해 챔피언 반지를 수여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는 창단 30년을 기념하고 1982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에 챔피언 반지를 수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한 특별 이벤트로 이를 위해 전광판을 통해 창단 30주년 기념 영상물을 상영하고 원년 멤버의 소개와 함께 챔피언 반지와 꽃목걸이를 수여한다.
수여식이 끝난 후 그라운드에서 원년도 초대감독이자 우승감독인 김영덕(75)씨를 비롯해 당시 주장을 맡았던 김우열(63)씨와 원년도 정규시즌 MVP 박철순(55)씨, 한국시리즈 MVP 김유동(57)씨의 인사말을 듣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원년 멤버들이 직접 2011시즌 두산베어스의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대형풍선과 함께 하늘에 날리는 우승 기원 행사를 실시한 후 그라운드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다.
아울러 개막전 공식행사는 양팀 선수단 소개 및 꽃다발 전달, 관중석에 사인볼 증정, 선수단 시즌 각오 영상물 상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이어 경기전 개막전 기념 애국가는 가수 이현(28)이 제창하고, 클리닝타임에는 두산베어스 명예선발투수인 탤런트 홍수아(25)와 신인 걸그룹 '치치'가 응원단상에 올라 깜짝 축하 공연을 펼친다.
또한 이날 두산베어스 선수단은 올드 유니폼과 모자,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며, 원년 멤버들 역시 올드 유니폼을 입고 반지 수여식에 참석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두산베어스는 이번 개막2연전을 기념해 선수단의 프로필 및 홈경기 안내가 담긴 가이드북 1만권을 증정하며, 개막전 당일 순금 50돈 야구배트(1명)를 비롯해 니콘 쿨픽스 디지털카메라, 자유투어 여행상품권, xbox360 4GB 키넥트 패키지, 평창로하스파크 패키지 이용권, VIPS 어린이 샐러드바 식사권 등 푸짐한 상품을 추첨과 이벤트 참여를 통해 관중들에게 팬서비스로 제공한다.
[박철순-김경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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