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타' 김창렬, 돌아가신 부모님 위해 빈좌석 요청…왜?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DJ DOC 김창렬이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제작진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한 빈좌석 2개를 요청했다.

김창렬을 비롯해 신해철,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김동욱, 쥬얼리의 김은정,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선데이 등 가수 8명은 ‘오스타’를 통해 오페라에 도전한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오페라 실력을 2일 밤 11시 생방송되는 ‘오스타’를 통해 시청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날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오스타’는 실제 관객들이 참석해 가수들의 오페라를 감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창렬은 제작진에 빈 관객석 2자리를 요구했다.

‘오스타’ 제작진은 “’가요계 악동’ 김창렬은 빈 좌석 2개를 요구했다.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마음으로나마 꼭 현장에 오실 거라고 믿고 있어 그 자리에 대신 꽃다발을 올려놓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곁에서 계속 지켜본 멘토가 김창렬이 겉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외로운 사람이라고 짚어내더라. 성악은 몸을 울려 나오는 소리라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 내면에 숨겨진 모습까지도 읽을 수 있어 미션 곡으로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줬단 얘기를 듣고 깊은 뜻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테이 역시 유례없는 지진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 팬들을 위해 생방송 무대를 볼 수 있도록 특별히 좌석을 요청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도전자인 김창렬, 테이 등을 비롯 가족과 팬, 동료 연예인, 소속사 식구들을 총동원해 ‘오스타’ 생방송 현장에 오게 할 만큼 긴장과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8인 가수들이 펼칠 오페라 무대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김창렬. 사진 = CJ E&M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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