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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패러디 영화 '오스틴 파워'의 섹시 여배우 엘리자베스 헐리(45)가 인도 재벌 남편과 공식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결별 4달만에 헐리가 인도 섬유재벌인 아룬 나야르(46)에 대해 '배우자 부당행위'를 사유로 1일 이혼소장을 영국 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최근 호주 크리켓선수인 셰인 워언(41)과의 염문속에, 인도 재벌과의 결혼생활이 4년만에 공식적으로 파경을 맞게 됐다.
헐리는 지난 12월 영국 런던 호텔에서 워언과의 키스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직후부터, 남편과의 결별을 밝혔었다. 에스티 로더의 간판모델인 헐리는 당시 '수개월전부터 남편과 별거중'이라고 말했으며, 아룬 나야르는 '아내와 셰인 워언과의 키스 사진'에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나야르도 당시 이미 킴 존슨(25)이란 모델과 교제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헐리는 이번주초 트위터를 통해 워언과의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녀는 "듣자하니 내가 결혼해서 호주를 간다네요. 소설 잘 쓰는 타블로이지 정말 굉장해! 숨 헐떨이며 다음 연재기사 기다릴께요"하는 비아냥으로 결혼계획이 없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헐리의 법적 이혼소송은 미국 LA서 새 TV시리즈 '원더 우먼'를 수주간 촬영한 직후부터 터져나왔다.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때 호주서 워언과 포착된 헐리는 이후 LA서 드라마 촬영을 할때에도 워언과 종종 데이트장면이 들키기도 했다.
두사람은 지난해 7월 글로리어스 굿우드 페스티벌과 처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염문설이 퍼졌으며 이후 트위터로 서로 애정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러다 지난 12월에 런던호텔서의 키스행위가 들켰고, 헐리는 급기야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내 남편 아룬과 나는 수개월전부터 결별해왔다. 우리들의 친지들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있다"고 이혼소식을 전했던 것.
이와 거의 동시에 헐리와 염문을 뿌리고 있던 셰인 워언은 호주 멜버른에 그의 아이들과 같이 살고있음에도 전 아내 사이먼 캘러헌과 두달전에 헤어졌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공표했다.
헐리 본인은 '결혼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해외매체는 둘의 결혼을 기정사실시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헐리는 영화 '오스틴 파워-제로', '오스틴 파워2-나를 쫓아온 스파이' 등 시리즈와 '못말리는 이혼녀', 일곱가지 유혹' 등의 영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녀배우다. 특히 모델도 겸했던 헐리는 얼굴의 미모와 함께 늘씬한 키에 글래머 몸매로 세계 셀러브리티 남자들로부터 표적이 돼왔으며, 훈남배우 휴 그랜트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13년간 사귀었다.
[엘리자베스 헐리(오른쪽) 매튜 페리, 사진 = 영화 '못말리는 이혼녀' 포스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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