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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멜라민 분유 사건이 있었던 중국에서 우유를 마신 후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란저우천바오'는 7일 중국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40명이 잇따라 발견돼 이 중 3명이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우유 중독'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 3명은 모두 영유아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낱개 포장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 당국은 이상이 있는 우유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진 결과 많은 환자들이 아질산염 중독 증세를 보였다.
당국은 문제의 우유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 목장 2곳을 폐쇄한 상태에서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까지 속출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우유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며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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