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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중국 연예계의 '성접대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톱스타 판빙빙도 구설수에 휩싸였다.
동영상 공유사이트에 올라온 이 2분 27초 가량의 동영상에는 지인의 소개를 받고 온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중국 가수 마루이라의 방을 둘러보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 "지인한테 듣기로 하룻밤에 5만위안(약 830만원)에서 8만위안(약 1300만원)정도 한다고 들었다"라는 말을 꺼낸다.
이에 마루이라는 "친분 있는 가수나 배우들 가격이 그 정도다. 돈을 얼마 내느냐에 따라 연예인 급이 정해진다"고 답하고 남성이 "만약 톱스타와 하룻밤을 보내려면 가격이 어떻게 되냐"고 묻자 마루이라는 "빙빙과 같은 1급 연예인은 50만위안(약 8300만원)을 준다해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문제가 된 부분이 마루이라가 언급한 '빙빙'.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톱스타 판빙빙을 지칭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판빙빙은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배우로 지난 2009년 영화 '소피의 연애메뉴얼'에서 소지섭,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 웨이'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추는 등 한류스타와 여러차례 연기해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톱스타다.
하지만 판빙빙 소속사 측은 중국 매체 '난하이왕'과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에서 거론된 내용은 판빙빙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문제의 동영상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언론이 계속 이번 일을 거론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부인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판빙빙 공식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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