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생계위해 신문배달부터 김밥장사까지 해봤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김갑수가 다방에서 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갑수는 12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중학교 때 다방에서 주방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서 공부를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갑수는 "신문배달, 우유배달은 기본이고 시계, 가구, 스웨터 공장에서 일했다"며 "김밥장사를 하거나 심지어는 다방에서도 일했었다"고 말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주었다.

이어 김갑수는 "다방일할 때 커피 끓이는 노하우를 습득했다"며 "변두리 다방에서 일했는데 종로에 있는 메이저급 다방에서 내 커피 맛을 보고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밝혀 웃으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김갑수는 "커피는 손맛이다. 좋은 커피 맛을 위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를 많이 넣었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김갑수는 "당시 다방에서는 소금을 넣어 커피의 느낌을 진하게 만들고, 식초는 고급 원두의 신맛을 모방하기 위해 넣었으며, 진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담배 가루 등을 넣었다"고 밝혀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갑수. 사진 = K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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