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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 출연중인 김희애가 윤제문(41)의 연기를 극찬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희애와 함께 '마이더스'에 출연중인 윤제문은 충무로와 연극계에서는 이미 뛰어난 연기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배우 중 한명이다.
1999년 연극 '청춘예찬'을 통해 배우 길로 들어선 그는 지금까지도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는 생소한 배우이지만 다수의 영화와 연극을 통해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아한 세계'에서는 송강호를 몰락시키는 조직의 2인자 노상무 역을 맡아 큰 활약을 펼쳤다. 가족과 함께 우아하게 살고 싶어하는 강인구(송강호 분)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며 평온한 삶을 포기하게 만든 악역중의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림자 살인'에서는 서커스 단장으로 출연해 선인과 악인의 두 얼굴을 드러내며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황정민 주연 영화였지만 윤제문은 '숨은 주연'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또 '비열한 거리'에서는 말그대로 비열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조인성이 속한 조직의 중간 보스 역을 맡았다. 힘이 없어진 후 병두(조인성 분)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남극일기' '괴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등과 드라마 '종합병원2'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이웃집 남자'를 통해 첫 주연을 맡기도 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충무로에서는 최고 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2000년 동아연극상 연기상과 2010년 11회 부산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뛰어난 연기를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윤제문은 '마이더스'에서 김희애와 재벌가 이복남매 유성준으로 출연중이다. 전형적인 보스형의 재벌 2세로 부와 사업성공이 자신이 잘난 때문이라는 교만함에 빠져있을 정도로 자아도취가 강한 인물이다.
또 독선적인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인진그룹의 후계자였으나 유인혜(김희애 분)에 의해 밀려나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현재 복수를 감행하며 인혜 역을 맡은 김희애와 살떨리는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한편 윤제문은 저예산 독립영화 '위험한 흥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제문, 영화 '우아한 세계', 드라마 '마이더스'(위로부터)]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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