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160km 괴물 용병 리즈가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즈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총 105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2, 볼넷은 4개였다. 최고 구속은 153km.
5회까지는 거의 완벽했다. 1회 선두 타자 이영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한이,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는 조동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들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들어 현재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리즈는 1사 3루의 위기에서 이영욱을 투수 땅볼, 박한이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5회까지 투구수 69개를 기록할 정도로 완급 조절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6회 3실점했다. 리즈는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가코와 조동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조동찬의 좌전 안타 때는 좌익수 정의윤의 실책까지 겹쳤다.
리즈는 7회 역시 등판했지만 이영욱에게 2루타,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다행히 구원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리즈의 자책점은 올라 가지 않았다.
[리즈]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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