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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진중권 문화평론가가 기러기 아빠란 사실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한 진중권은 혼자 밥 지어먹는 외로운 기러기 아빠의 속내를 전했다.
진중권의 아내와 아들은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인데 이 때문에 혼자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고 요리 또한 직접 해 먹는다고 한다.
진중권은 아내의 음식 솜씨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요리를 못한다"며 특유의 거침없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달착지근한 일본 음식을 매일 먹기는 솔직히 좀 힘들었다는 그는 이날 김수미가 차려준 음식들에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인 작가로 알려진 아내 미와 교코와 독일 유학 중에 만나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는 진중권은 다시 태어나면 또 다시 아내와 결혼하겠냐는 MC들의 질문에 "아내가 다시 있다면 또 다시 결혼해야죠"라며 로맨티시스트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진중권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스타일인 일본인 아내와 부부싸움도 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떨어져 있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애틋한 가족사랑을 전했다.
또한 이날 MC 김수미는 "내 마지막 키스는 11년 전"이라는 폭탄발언을 날려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는 후문이다. 김수미가 헤어짐이 아쉬워 진중권에게 건네준 책 선물에 "넌 내 스타일이야"라고 적혀 있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맛있는 토크 요리집 '수미옥'은 연예계 대모 김수미가 데뷔 50년 만에 자신을 이름을 건 토크쇼로 음식 솜씨 좋기로 정평난 김수미가 매회 스타 게스트를 초대해 요리를 만들어주며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신개념 토크쇼다.
진중권의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수미옥'은 15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진중권. 사진 = QTV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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