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95세로 세상을 떠난 한 노인의 성기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아이슬란드의 음경 박물관에 기증, 전시될 전망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살던 폴 아르아손은 자신의 성기를 사후 음경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생전 남들로부터 주목 받는 것이 꿈이던 그의 소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그는 생전 “자신이 죽은 후 자신의 성기를 아이슬란드 후사비크에 있는 음경박물관에 기증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슬란드의 작은 어촌 마을 후사비크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고래, 물개, 곰 등의 다양한 포유류들의 성기를 전시해 왔다. 하지만 인간의 성기는 전시되지 못했다. 기증자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아르아손이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최초로 전시를 시작할 전망이며, 이후 미국, 영국, 독일인 각 1명씩 3명의 성기 기증 예정자들이 더 있다.
이 박물관 흐자타르손 관장은 “15년 동안이나 인체의 성기 기증을 기다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관장은 “새로 전시될 성기의 크기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며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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