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괴물' 투수 류현진(24.한화)이 '빅보이' 이대호(29.롯데)을 꽁꽁 묶으며 첫 번째 만남에서 당한 수모를 갚았다.
류현진은 2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2자책) 6탈삼진을 기록하며 올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한화는 류현진의 역투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타지존 류현진과 이대호의 두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의 첫 맞대결은 지난 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이대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볼넷으로 '완승'했다. 더불어 팀까지 승리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반면 이 경기서 첫 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후 2경기도 내리 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자신에게 첫 패를 선사한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내며 수모를 되갚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홈런을 뽑아낸 이대호를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이대호를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3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6회에는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장기인 서클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8회 마지막 맞대결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롯데 강타자들을 상대할 때는 다른 패턴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되도록 강하게 가려고 노력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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