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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하진 기자] 두산베어스의 김경문 감독이 고영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고영민의 부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본인도 속상하지"라며 "그런 면에서는 감독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07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고영민은 지난해 100경기에서 타율 .20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타격감을 잃었고 심리적 동요가 찾아온 고영민은 수비에서도 믿음을 주지 못했다. 고영민이 부진한 사이 오재원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에도 고영민은 백업 요원으로 나서며 16타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 "2루수가 자기 자리인데 컨디션이 좋은데도 나갈 수 없으니까 속상할 것이다. 컨디션이 좋다가도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기다려야지"라며 "오재원이 그 이상의 역할을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경문 감독은 자신도 부상을 많이 당했다며 고영민의 마음을 이해했다. 김 감독은 "부상을 자꾸 당하면 자신의 모습이 작아지기도 한다"라고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문 감독은 "고영민은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니까 자기 자릴 찾을 것"이라며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한다는 표시 안내고 하는 모습이 좋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고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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