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SBS ESPN에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S'를 진행 중인 배지현 아나운서가 두산 대 삼성 경기 시구를 위해 안경현 해설위원에게 맹훈련을 받고 있다.
SBS ESPN은 "28일 오후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인 배지현 아나운서가 완벽한 시구를 위해 안경현 해설위원에게 집중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전지훈련을 함께 떠났던 배 아나운서와 안 위원은 '베이스볼S'에 출연하며 돈독한 친분을 쌓은 사이다. 안 위원은 배 아나운서를 위해 시구 일주일 전부터 인근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1~2시간의 투구 강의를 했다.
또한 배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A3 안경현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찾아 안 위원의 개인 지도를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A3 안경현 베이스볼 아카데미'는 사회인 야구선수,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안 위원이 건립한 실내야구 훈련시설이다. 안 위원은 "여성이 이 곳을 찾아 훈련을 받은 건 배 아나운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처음으로 여성회원을 가르치게 된 안 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어떤 투구폼이 가장 예쁘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예쁜 척 하는 것 보다 정통 투구폼을 할 때 가장 멋지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안 위원은 팬들의 의견에 따라 정통 투구폼을 배 아나운서에게 전수했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안 위원은 배 아나운서를 가르치면서도 "몰래 미팅 나간 남자친구를 꼬집듯 공을 꼬집으며 던져라","직장 상사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힘껏 던져라"등의 '안경현식 수업'을 해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
[안경현 해설위원과 배지현 아나운서. 사진 제공 = SBS ESPN]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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