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탤런트 이영후와 이정길이 현행 드라마 세태에 대해 일침을 줬다.
이영후는 26일 오후 2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아침드라마 '두근두근 달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동안 우리 드라마가 경쟁구도나 갈등구조에만 너무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에 쫓긴 자극적인 드라마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우리 드라마가 빚을 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참석한 배우 이정길 역시 "방송드라마의 폐혜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겠다"라며 "47년동안 수백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웠던 것은 비정상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KBS 이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는 박기호 감독을 비롯해 이영후, 이정길, 김영란, 허영란, 민석, 원기준, 임예진, 조하랑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두근두근 달콤'은 셀룰러메모리(장기이식 수혜자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까지 전이되는 현상)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첫방송은 5월 2일.
[사진 = 이정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