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턴트맨, '인간포탄쇼' 중 그물 무너져 사망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영국에서 인간 포탄쇼를 펼치던 스턴트맨이 안전그물이 끊어지는 바람에 목숨을 잃는 참극이 발생했다.

25일 영국 BBC 뉴스와 데일리메일은 “영국 켄트 카운티에서 많은 군중들이 보는 가운데 인간포탄 스턴트 쇼를 하던 남성이 사고로 사망하는 참극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켄트경찰서의 토니 볼 수사관은 안전그물이 잘못 설치돼 참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망한 스턴트맨은 매트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져 있으며 23살로 스코트 메이 쇼의 일환으로 펼쳐진 인간 대포쇼에 출연 중이었다.

그는 관중 수백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간 포탄이 되어 12m 상공에 떠올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스턴트맨이 발사되자마자 그물이 완전히 내려 앉아 머리부터 떨어지며 튀어 오른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스턴트맨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편 사고를 낸 공연사는 1991년부터 영국 전역을 돌며 몬스터 트럭쇼, 자동차 충돌쇼, 불쇼, 인간 포탄쇼 등을 해왔다.

[사진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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