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김민성 "주전 출장, 기회 살리겠다"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데 열심히 해서 이 기회를 살리겠다"

넥센 내야수 김민성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민성은 28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 박정진을 상대로 1타점 안타를 때렸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김민성은 지난 시즌 도중 롯데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주전 2루수로 나서던 김민우가 3루로 자리를 옮기며 최근에는 주전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전날 2타수 2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던 김민성은 이날은 안타가 한 개였지만 알토란 같은 결승타였다. 2회 유격수 뜬공,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민성은 팀이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한화 구원투수 박정진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넥센은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고 팀은 4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김민성은 "팀이 연승을 하게 돼서 좋다"며 "찬스가 나한테 왔을 때 해결해서 기쁘다"고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는데 열심히 해서 이 기회를 살리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사진=넥센 김민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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