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작가님이 내 뒷조사 하는 것 같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인턴기자] 배우 김석훈이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의 배유미 작가가 자신을 뒷조사하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열린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기자간담회에는 김현주, 김석훈, 이유리, 강동호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김석훈은 “극중 걷는 것을 좋아하는 승준과 내가 닮았다. 앞장서서 가는 것도 닮았다”며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는 않지만 몇 장면은 정말 흡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극중에서 승준이 환경에 관심이 많은데 나도 정치, 경제, 문화보다 환경 문제가 우선이다”며 “마치 작가 선생님이 내 뒷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김석훈이 맡은 송승준은 출판사에 편집장으로 스카우트된 뒤 기자의 집요함과 예리함을 바탕으로 출판사를 부흥시키는 인물. 까칠하고 예리하며 말과 표현이 인색해 깊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삶아가며 일과 사랑에 성공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담고 있다.

[김석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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