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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블랙번과 무승부를 거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맨유는 14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블랙번 이우드파크서 열린 블랙번과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1-1로 비겨 올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맨유의 박지성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제외된 채 결장했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블랙번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루니, 긱스, 퍼디난드, 비디치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반면 주축 선수 중에는 골키퍼 판 더 사르와 박지성이 결장했다. 맨유는 박지성 대신 발렌시아와 나니가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지원했다.
박지성은 올시즌 종반 소속팀 맨유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웨스트햄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후 챔피언스리그 8강전과 4강전에 출전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 등 중요성이 높은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해 왔다. 이후에는 아스날과 첼시를 상대로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잇달아 풀타임 출전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맨유는 오는 28일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이 최근 소속팀 경기서 꾸준히 선발 출전한 가운데 퍼거슨 감독은 블랙번전에 휴식을 주기 위해 결장시켰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교체 명단에서도 박지성을 포함시키지 않은 채 휴식을 부여했다. 박지성이 올시즌 소속팀이 리그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서 뛰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가운데 박지성이 올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자신의 통산 2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 =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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