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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5.18 여고생 일기 등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과 조선후기 국왕의 동정 및 국정 운영 사항을 일기체로 정리한 일성록(日省錄)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국제자문위원회(IAC)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일성록과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건을 심의,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등재를 권고키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회의 결과를 25일 공식 발표한다. IAC의 등재 권고 결정이 나오면 사무총장이 통상 2-3개월 이내에 최종 확정하지만 유네스코에서는 IAC 등재 권고 결정이 나면 등재가 확정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모두 9개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이 가장 많다.
1997년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이 처음 등재됐고 2001년 직지심체요절(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과 승정원일기,2007년 조선왕조 의궤와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에 이어 2009년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4월 현재 83개국 193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전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 활용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마다 국제자문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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