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검찰이 '한국의 비에리'라 불리며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장신 스트라이커 김동현(27·상주 상무)이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26일 조선일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동현이 도박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적극적으로 동료 선수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프로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김동현이 브로커와 맺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조직 폭력배에게 얻어맞고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선수 못잖은 탄탄한 체격과 강력한 포스트플레이로 '한국의 비에리'라는 애칭으로 불린 김동현은 2002년 20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2004년 20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에 6회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최성국·정조국 등과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김동현은 2005년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스포르팅 브라가로 진출했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을 거쳤다.
[사진 = 김동현]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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